지역 미용계 첫 '명장' 선정 임호순 씨
보도일자 | 2006-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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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용계 첫 '명장' 선정 임호순 씨
지역 미용계 첫 '명장' 선정 임호순 씨
대학뷰티과 개설·후진양성 기여
“지역 미용계에서 첫 명장으로 선정된 책임감을 크게 느낍니다.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기술과 능력이 앞서는 한국 미용계에서 44년 봉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에 국제미용연구센터를 만드는 꿈을 이뤄나갈 예정입니다.”
살롱 드 신라(신라미용실) 임호순 대표가 2006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 전국 70만 미용인의 부러움을 한몸에 사고 있다. 미용사 면허를 취득한 지 44년, 개업한 지 40년 만의 쾌거이다. 3전4기로 대구 미용인의 자부심을 살려낸 임 씨는 “지금도 싱가폴 등지로 미용기술을 수출하고 있습니다만, 더 많은 국가의 외국인 연수생을 받아들여 미용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를 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다시 시작이요. 미용명장의 꽃을 피웠으니, 후배들이 더 큰 열매를 맺고 세계속에 씨앗을 퍼뜨릴 수 있도록 보태겠습니다.”는 임 명장은 오래전부터 뉴욕 세계미용페스티벌(IBS)과 월드챔피온미용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국위를 선양해왔다.
그런 노력의 결실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10년 전에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뷰티아트 과정(1년)를 개설하고 실기 책임교수를 맡아 350여명의 제자를 배출해냈고 경북과학대 뷰티디자인과 개설과 미용인 육성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오직 미용인의 자질향상과 자녀 양육(대구향교 손계백 장의와의 사이에 둔 4자녀 모두 하버드대 등을 졸업하고 변호사, 교수로 활동) 외에는 신경쓰지 않고 살아온 임 명장은 지방인이지만 한국 최초로 ‘마따크레온’(프랑스 명예미용예술인 휘장)을 수여받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임 명장은 “뛰어난 산업기술이 한국을 살릴 수 있는 생명줄”이라며 대구를 아시아권의 미용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데 남은 생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이치우(공군항공기술연구소) 씨가 항공정비 2006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함께 지정됐다.
매일신문 최미화편집위원[200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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